트럼프 “미중, 29일 다른 수준의 무역협상 할 것”

입력 2019-08-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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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신화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신화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중에 “중국과 ‘급이 다른(at a different level)’ 무역협상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 ‘급이 다른’에 대해선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9월에 미중 무역협상을 실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급이 다른 수준의 협의가 오늘(29일)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몇 시간 후인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가 되도록 미중은 양쪽 모두 협상이 이뤄졌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무역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미국 경기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는 복수의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것에 대해 트럼프는 “중국과의 관세 전쟁에서 나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발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확산, 29일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폭을 축소했고, 미국 증시는 유럽 증시와 함께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은 지난 몇 주간 사상 최장의 미 경기 확대가 끝을 향해가고 있다는 우려가 강해지면서 급격히 하락했으나 이날 그 하락세에 다소 제동이 걸렸다.

트럼프의 발언에 앞서 중국은 트럼프가 지난주 발표한 대중국 관세의 세율 인상에 대한 보복 조치를 당장은 취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무역전쟁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관세를 제거하는데 주력하고 싶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무역전쟁 확대에 단호히 반대한다. 냉정한 태도로 협의와 협력을 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에 대한 반격 수단이 충분하지만 지금 논의할 문제는 새로운 관세를 철회하고 확대를 방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실질적으로 서로 연락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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