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의 응원, 자신과 닮아 보여서?…귀걸이·제보 조작 등 시달렸기에

입력 2019-08-30 11:46 수정 2019-08-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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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조국 딸 응원

문준용도 이미 겪었기에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문재인 대통령 장남 문준용 씨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각종 의혹에 시달리는 그녀의 모습이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한 듯 보인다.

지난 29일 문준용 씨는 개인 소셜 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의 핵심 내용은 각종 의혹과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조국 후보자 딸에게 응원을 보냄과 동시에 이 같은 사회적 행태를 비판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준용 씨의 발언은 조 후보자의 딸이 겪고 있는 상황을 자신 역시 겪은 바 있기에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준용 씨는 지난 2006년 한국고용정보원 일반직 5급 합격과 관련해 특혜 논란 등에 휘말린 바 있다. 확증이 없는 상황에서 당시 이력서에 제출한 귀걸이 착용 사진으로 인해 일부 대중에게 조롱을 당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당 이유미 당원이 문준용 씨와 관련된 녹취록을 조작하는 사건도 벌어진 바 있다. 2017년 대통령 선거 직전 나온 해당 녹취록은 인터뷰어와 질문자의 신원도 밝히지 않은 채 "동기들 사이에 떠도는 소문을 들었다"라는 식의 증언이 담겨 있었기에 신뢰성이 떨어졌지만 문준용 씨를 향한 비판 여론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고발로 검찰의 관련 조사가 진행됐으며 결국 해당 제보는 조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문준용 씨와 관련해 최근 코딩 교재 납품 사업 의혹이 제기됐으며 그는 이에 대해 고소할 방침임을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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