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8개월 만에 하락 중단…"日 규제 영향 미치지 않아"

입력 2019-08-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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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플래시 가격 지난달 이어 2개월 연속 상승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자료제공=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인 D램 가격 하락세가 모처럼 중단되고 낸드플래시는 2개월 연속 상승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기가비트(Gb) D램 제품의 계약 가격은 이날 기준 평균 2.94달러(약 3554원)로, 한 달 전과 같았다.

이 제품 가격은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작년 연말에 비해 무려 59.5%나 떨어졌다.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의 범용 제품인 128Gb MLC(멀티플 레벨 셀) 제품은 평균 4.11달러(약 4968원)로, 지난달 말(4.01달러ㆍ약 4847원)보다 2.5% 상승했다.

다만 고점인 2017년 8월 가격(5.87달러ㆍ약 7097원)에는 여전히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디램익스체인지는 보고서에서 "D램 현물가격 급등이 계약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일부 관측도 있었으나 최근 일본의 소재 수출 규제가 한국의 메모리 제품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 정부가 한국 주요 업체들을 대상으로 불화수소 수출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소재 부족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다만 디램익스체인지는 D램, 낸드 가격이 향후 큰 폭으로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D램 가격 전망과 관련해서는 "소재 부족 변수가 사라졌다는 것은 D램 가격 흐름이 다시 수급에 따라 결정될 것임을 의미한다"며 "여전히 높은 재고 수준이 가격 상승을 막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낸드플래시 시장에 대해서는 일본 도시바의 낸드플래시 생산라인 정전에 따른 가동 중단 여파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상승했다면서 당분간 시장 상황은 유동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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