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막바지 휴가철, 목•허리 건강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입력 2019-08-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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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신경외과, 척추 전문 좋은아침병원의 김석준 원장

더위가 한풀 꺾이며 주말, 다가오는 추석 연휴 등을 이용해 막바지 휴가나 가벼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여행을 위해 자동차나 기차, 비행기 등을 타고 이동하는 경우 장시간 같은 자세로 움직임 없이 오래 앉아있게 되어 목과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비행기의 경우 기체가 안정 궤도에 진입한 뒤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고 근육을 풀어 주는 것이 좋고, 기차 이용 시에도 좌석에서 일어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자동차로 이동 시에는 10분 정도 휴게소에 정차한 뒤, 차에서 내려 가볍게 걷거나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과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휴가를 떠나 도심 근교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도 목, 허리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레저스포츠를 즐긴 뒤 평소와 다른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면 당장 큰 불편함이 없더라도 병원을 찾아 상담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추천한다. 부상을 당하고도 '다쳤다'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단순 근육통으로 치부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과 증상이 악화돼 심하면 수술이 필요해질 수도 있는 만큼 초기에 증상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을 떠날 때 챙기는 무거운 짐도 목, 허리 등에 압력을 가해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불필요한 짐은 줄이고, 자세 불균형과 골반 틀어짐을 유발할 수 있는 숄더백보다는 양쪽으로 고르게 무게 분산이 가능한 백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백팩의 끈은 뒤로 처지지 않도록 어깨에 맞게 조절해 거북목 증상을 예방해야 한다.

실제로 휴가나 연휴 후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급증한다. 지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위해 떠난 여행에서 원치 않은 부상과 통증을 갖고 돌아올 수 있다. 부상과 통증의 이유도 각양각색이다. 짐을 들어 올리거나 옮길 때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무게보다 무리하지 말고, 차량 이용 시 들뜬 마음에 접촉 사고를 비롯한 교통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 레저스포츠 등 야외활동 역시 순간의 재미보다는 안전이 최우선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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