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 업체별 점유율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이 침체기를 맞은 스마트폰과 달리 성장세에 접어들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 규모는 전 분기 대비 56% 성장한 2700만 대 규모다.
애플은 3월 말 출시된 에어팟 2세대의 본격적인 판매 확대로 선두(53%)를 차지했지만, 전 분기(60%)와 비교했을 때 점유율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의 판매 호조 지속으로 전 분기와 동등한 수준의 8% 점유율을 유지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상위권에 오른 업체 중에선 샤오미와 애플의 산하 브랜드 비츠의 활약이 두드려졌다.
샤오미의 경우 저가 제품인 레드미 에어닷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QCY를 제치고 점유율 4위에 올랐다.
비츠는 5월에 출시한 파워비츠 프로가 2세대 에어팟보다 비싼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음향 품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프리미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