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 지원 場 마련…한·아세안 차관회의 및 콘퍼런스 개최

입력 2019-09-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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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국토교통부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건설업계의 해외건설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장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일 ‘한-아세안 인프라 차관회의’에 이어 3~5일에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 2019’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한-아세안 인프라 차관회의는 김경욱 국토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다. 아세안 10개 회원국의 인프라 차관급과 아세안 사무국이 참석한다.

올해 차관회의 주제인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는 작년에 열린 ‘제1회 한-아세안 인프라장관회의’에서 채택된 인프라 3대 협력 분야 중 첫 번째 의제다.

참석자들은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과밀화 또는 노후화 등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를 논의할 계획이다. 각국의 도시실태, 정책, 향후 계획 등을 공유하면서, 합의 의사록을 통해 향후 스마트시티 협력을 확인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우리나라와 아세안간 인프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의미가 크다. 현재 아세안 국가들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아세안스마트시티네트워크’(ASCN) 등의 플랫폼에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는 지난 2013년부터 정부와 주요 해외 발주처, 다자개발은행,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간의 인프라 분야 협력과 국내 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7번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전 UN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개막한다.

해외 주요 인사로는 몽골 도로교통개발부 장관, 태국 교통부 차관, 우즈벡 건설부 차관, 에콰도르 교통인프라부 차관 등 38개국, 100개 기관, 160여 명의 주요 해외인프라 발주처가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발주국의 장·차관 등 핵심 인사를 초청해 인프라 개발 계획과 발주 예정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1대 1 수주 매칭 상담과 다자개발은행 등의 투자 지원 상담회 등을 개최한다.

국토부에서는 박선호 제1차관, 김경욱 제2차관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17개국의 인프라 담당 장·차관과 릴레이 양자 면담을 실시해 현지에서 활동 중인 국내 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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