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8K 협회’와 8K TV 주요 성능·사양 기준 발표

입력 2019-09-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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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 협회 회원사 연초 5개 회사에서 16개로 확대

▲삼성전자 QLED 8K 제품인 Q900R 98형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QLED 8K 제품인 Q900R 98형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8K 협회(8K Association)’는 지난달 30일 8K TV를 위한 주요 성능과 사양에 대한 기준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8K 협회는 8K 관련 표준 정립과 생태계 확대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비영리 조직으로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해 TVㆍ패널 제조사, SoC칩 업체, 콘텐츠 분야의 16개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8K TV 관련 기준은 디스플레이, Soc 칩, 콘텐츠 관련 회원사들이 모두 참여해 현재와 미래의 기술 트렌드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8K 협회가 이번에 정한 기준에는 디스플레이에 대한 주요 사양, 8K 신호 입력, 입력단자 규격, 미디어 포맷 등에 대한 정의가 포함되어 있다. 해상도(Resolution)는 7680 X 4320, 프레임 레이트(Frame Rate)는 24pㆍ30pㆍ60p (Frames per Second)로 규정됐다.

또한, 디스플레이 최대 밝기(Peak Brightness)가 600니트(Nit) 이상이 돼야 하고, 영상 전송 인터페이스(Interface)는 HDMI 2.1, 영상 압축 방식인 코덱(Codec)은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ec)로 정했다.

8K 협회는 이번에 발표한 기준을 만족시키는 8K TV에 대해 인증 로고를 붙일 수 있도록 회원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이른 시일 내 방법과 절차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8K 협회와 함께 8K 생태계 구축을 위해 회원사 확대에 힘쓰고 있다.

8K 협회는 올 1월 삼성, 파나소닉, 하이센스, TCL, AUO 등 5개 회원사로 시작했으나,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이노룩스, 인텔, 노바텍, 브이 실리콘, 엑스페리, 아스트로 디자인, 루이스 픽쳐스, 아템, 텐센트, 칠리 등이 참여해 총 16개의 회원사로 확장됐다.

8K 협회는 TV와 패널 제조사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ㆍ유통사를 포함, 다양한 업체를 회원사로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8K 협회의 수석 운영위원인 크리스 치눅(Chris Chinnock)은 “8K 협회는 8K TV 기술의 주요 속성을 정의하는 등 차세대 영상 기술 성장에 있어 아주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며 ”8K 생태계 확대를 위한 회원사들의 열정과 협력이 결국 8K 시장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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