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기반 스마트 건설' 기술력 높인다

입력 2019-09-02 09:33 수정 2019-09-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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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건설기술연구원-현대건설기계-SK건설-트림블과 업무협약

▲권수안(왼쪽부터) 건설연 산업혁신부원장, 김광윤 SK건설 인프라O-E혁신실장, 최판철 SK텔레콤 기업사업본부장, 윤영철 현대건설기계 전무, 마크 니콜스 트림블 부사장이 ‘5G 기반 스마트 건설 기술 혁신’ 업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권수안(왼쪽부터) 건설연 산업혁신부원장, 김광윤 SK건설 인프라O-E혁신실장, 최판철 SK텔레콤 기업사업본부장, 윤영철 현대건설기계 전무, 마크 니콜스 트림블 부사장이 ‘5G 기반 스마트 건설 기술 혁신’ 업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5G 기술 기반의 스마트 건설 현장 혁신을 위해 속도를 낸다. 현장 인력 여러 명이 직접 측량장비로 지형을 측정했던 이전과 달리,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을 띄워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도 손쉽게 3D 지형도를 제작할 수 있다. AI 기반 자동화 기계가 자율주행으로 이동해 세밀한 시공 작업까지 완료한다. 생산성과 안전성 향상은 물론, 효율적 운영을 통해 건설기계 수명도 늘렸다.

SK텔레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현대건설기계, SK건설, 트림블 등과 함께 '5G 기반 스마트 건설'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5개 기업∙기관은 건설현장 설계부터 운용∙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5G∙AI 기반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에 뜻을 모으고 협력에 나선다. 연12%씩 급성장하는 세계 스마트 건설 시장에서 국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번 협약은 작년 12월 SK텔레콤과 현대건설기계, 트림블 등 3개사가 맺은 업무 협약의 주체와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에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기관)과 SK건설이 합류해 건설 현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보다 높이고 정부의 스마트 건설기술 연구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5개 기업∙기관은 내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천SOC실증센터(경기도 연천군 소재)에서 기존 건설 현장과 스마트 건설 현장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직접 비교 측정·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제 건설 현장의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 적용 프로세스를 확립할 예정이다. 5G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에는 △드론 활용 자동 측량 △AI 자동화 장비 활용 시공 △IoT 측위센서와 실시간 고화질 영상 관제 등이 포함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통신 인프라 구축 및 AI와 IoT 기술을 제공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연천SOC실증센터 내 실험 부지를 제공하고 실증 내용을 바탕으로5G 스마트건설 기술 정착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과 제도 기반 확립에 나선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능형 건설 중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SK건설은 비교 실험을 위한 건설 현장 시나리오 개발 및 공사를 진행한다. 트림블은 건설현장 데이터 분석과 위치 정보 등을 활용해 건설 현장 전반에 대한 전문 솔루션을 제공한다.

5개 기업·기관은 10월 실증을 시작해 평가실험결과를 연내 발표하기로 했다. 향후 5G 스마트 건설기술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서비스 개발과 상용화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최판철 SK텔레콤 기업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각 분야 대표 기업∙기관들이 5G와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해 건설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안전한 건설 현장 구축·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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