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국물요리', 보양식 덕에 여름 성수기 매출 130억

입력 2019-09-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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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국물요리'가 올 여름 보양식 라인업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며 거침없는 성장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여름 성수기 시즌(5~8월) 삼계탕과 반계탕, 갈비탕, 추어탕으로 대표되는 '비비고 국물요리' 보양식 메뉴가 약 130억 원의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삼계탕’과 ‘갈비탕’으로 약 5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반계탕’과 ‘추어탕’까지 선보이며 매출을 대폭 늘렸다.

특히 보양식 대표 제품인 삼계탕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비비고 삼계탕’은 지난 6월 출시 3년 만에 처음으로 삼계탕 카테고리 시장 1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초복과 중복이 있어 경쟁이 가장 치열한 7월에도 24%의 점유율로 경쟁사들을 제치고 1위를 유지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보양식 메뉴 성장은 삼계탕 중심의 메뉴를 소비자 수요에 맞춰 갈비탕, 추어탕 등까지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독보적 연구개발 역량과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전문점 수준의 맛 품질을 구현한 것 또한 인기 요인이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비비고 국물요리는 올해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약 7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누적 판매량은 4600만개를 훌쩍 넘어서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만개 이상 늘었다.

시장 점유율도 확대하며 영향력을 강화했다. CJ제일제당은 닐슨 기준 지난 7월 누계 기준으로 45.1%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시장 점유율 41.4%보다 3.7%포인트 성장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한층 더 벌렸다. 비비고 국물요리의 성장으로 올해 상반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0% 가까이 커졌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혁신 연구개발(R&D) 기반의 맛 품질 업그레이드와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통해 매출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육개장’ 등 주력 제품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새롭게 선보일 수산물 국물요리 신제품의 영향력 및 인지도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 목표인 1800억 원을 달성하고, 비비고 국물요리를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국물요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국물요리는 출시 초기부터 ‘정성스럽게 제대로 만든 가정식’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국민 식생활 변화를 이끌어 온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가정식 메뉴’는 물론 가정에서 구현이 어려운 ‘외식형 메뉴’를 앞세워 더 까다로워지는 소비자 눈높이와 입맛을 공략,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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