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과 공동으로 에이즈 예방제 및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는 미국 임퀘스트사는 미국립보건원(NIH)로부터 장기지속형 에이즈 예방제 개발을 위해 640만 달러를 지원받게 되었으며, 이를 위해 듀크대학 등 미국 내 4개 유명대학과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NIH 펀딩을 통해 진행되는 주 연구 분야는 한번 투여로 1주일에서 수개월까지 장기간에 걸쳐 여성 성매개에 의한 에이즈 감염을 안전하고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장기지속형 항HIV 여성 예방제’를 개발하기 위한 것.
1주일에 한번 또는 한 달에 한번 사용만으로도 내성HIV, 제1형 및 2형 HIV등 모든 에이즈바이러스에 대한 차단 효과가 안전하게 유지되는 장기 지속 약효를 가진 겔(gel)형태나 루프식 피임약과 유사한 신기술 제형 개발이 목표다.
장기지속형 여성 외용제 개발에 주력으로 사용되는 항HIV 신물질은 삼진제약(주)의 피리미딘디온(pyrimidinedione) 화합물이며, 피리미딘디온 화합물은 역전사 효소 억제 및 바이러스 숙주세포 내 진입억제 등 독특한 이중 작용 기전과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어 에이즈바이러스 전염 차단을 위한 여성용 예방제 개발의 최적의 제제로 평가받고 있다.
임퀘스트사는 이러한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듀크大(Dr.David Katz), 유타大(Dr.Patrick Kiser), 피츠버그大(Drs.Lisa Rohan and Charlene Dezzutti), 브라운大 머라이엄 병원(Dr.Kathleen Morrow) 등 미국 내 유명대학 4곳과 컨소시엄을 구성, 신기술 제형 및 다양한 전임상, 임상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컨소시엄 연구 총괄 책임자는 임퀘스트사의 연구총책임자(CSO / Chief Scientific Officer)인 로버트 벅하이트(Robert W. Buckheit)박사가 맡아 수행하게 된다.
임퀘스트사 조셉 맥길(Joseph McGuirl) CEO는“삼진제약의 독창적인 항에이즈 신물질에 대한 호평으로 NIH가 장기지속형 여성 예방제 개발 프로그램에 많은 연구비 지원결정을 내린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미국 내 대학 연구팀과의 긴밀한 협조로 성공적인 연구 및 신약개발을 완성해 반드시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삼진제약은 미국 임퀘스트사와의 전략적 제휴로 항바이러스 신물질을 통한 경구용 에이즈치료제, 여성용 외용제 등 폭넓은 항에이즈 신약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