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수입 증가에 따라 선물회사의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2일 2008 회계연도(2008년 4월~6월) 전체 14개 선물회사들의 순이익이 267억원으로 전년동기 153억원 대비 74.5% 증가했으며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3.4%로 전년 동기(18.0%) 대비 5.4%p 상승했다고 밝혔다.
선물회사들의 수익성 향상이 향상 된 것은 ▲선물거래 확대에 따라 수수료 수입이 89억원(21.1%) 증가▲파생상품거래수지의 30억원 증가▲ 이자수익 증대에 따른 금융수지 43억원 증가가 원인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분기별로는 2007년 회계연도 4분기 이후 ROE가 20%를 초과하는 등 수익성 지표가 개선되는 추세를 보기고 있으며 회사별로는 1분기 전체 14사 중 삼성(66억5000만원), 우리(50억6000만원), NH투자(30억2000만원)를 포함한 12개사사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11개사는 전년동기대비 순이익이 125억원(97.7%) 증가했으나 외국계 3사(셈프라메탈즈 리미티드, JP모간퓨처스, 맥쿼리선물)는 10억원(40.0%) 감소했는데 이는 외국사의 주요 고객인 외국인이 선물거래를 축소함에 따라 수수료 수입이 감소한 것이 원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한편, 올해 6월 기준 전체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1조9896억원으로 지난해 6월말 1조7561억원에 비해 2335억원(13.3%) 증가되는 등 외형적인 규모도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선물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도 515.4%로 전년 동기 대비 110.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