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씨티, 인도 성장률 전망치 줄줄이 하향...2분기 ‘성장률 쇼크’ 여파

입력 2019-09-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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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블룸버그통신
▲ 출처:블룸버그통신

세계적인 투자은행들이 인도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은 인도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6%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의 이전 전망치는 각각 6.9%와 7%였다.

경제 성장률 전망치의 잇단 하향은 인도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인도 중앙통계국은 올해 2분기 GDP 성장률이 5.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5.8%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은 물론 2013년 1분기(4.3%)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성장률 쇼크’로 인도 중앙은행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인도는 올해 들어서만 네 차례에 걸쳐 금리를 총 1.1%포인트 인하했다.

지난달 7일 인도중앙은행(RBI) 통화정책위원회(MPC)는 기준금리를 5.75%에서 5.4%로 0.35%포인트 인하해 2010년 이후 최저치로 낮췄다. 이로써 인도는 올해 2월, 4월, 6월에 이어 7월까지 네 차례 금리를 인하했다.

투자은행들이 줄줄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는데도 인도 정부는 여전히 올해 경제성장률을 7%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27개 국영은행을 통폐합을 통해 12개로 줄이는 구조조정,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증세안 철회,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산업을 위한 등록세 한시 감면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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