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청년 일자리 100개 창출…200명 고급인력 양성

입력 2019-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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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일자리위원회 개최…디자인 주도 일자리창출 방안 의결

▲산업통상자원부.(이투데이)
▲산업통상자원부.(이투데이)

정부가 내년까지 청년 디자인 일지리 100개를 창출한다. 또 2024년까지 미래차 등 혁신 상품을 디자인하는 고급인력 200명을 양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중국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2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디자인 주도 일자리창출 방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해당 방안은 디자인 주도 혁신을 가속화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요자 중심의 사회·공공서비스를 확산시키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우선 정부는 2022년까지 소비재 분야 디자인 혁신유망기업 240곳을 발굴해 지원하고, 기업밀집 지역에 제품개발센터 2곳을 추가 구축해 위탁생산 기업의 자체상품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내년까지 디자인 연구개발(R&D)에 437억 원을 지원하는 등 제조업 르네상스를 위한 전략적 R&D 투자를 전개한다. 시제품 제작 전문기업의 성장과 수요기업의 활용 확대도 지원한다.

정부는 또 내년까지 디자인 주도의 사회적기업을 60곳으로 확대하고 고령화, 생활안전 등 사회문제 해결형 디자인 지원사업을 올해 2건에서 내년 20건으로 늘려 디자인 기반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특히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청년 디자이너의 일자리를 내년까지 100개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디자이너 인턴십 추진(연 200명), 공공디자인 실무자 포럼 및 교육 개최, 어린이·청소년 범용디자인 교육 프로그램 보급 등을 통해 공공디자인 인력을 양성한다.

나아가 미래차, 로봇 등 유망 분야의 혁신 상품을 기획할 수 있는 디자인 석·박사 200명(2020~2024년)을 양성하고, 공학·경영학 지식을 겸비한 차세대 디자인 인재 육성을 위해 예체능에 편중된 교육 환경도 개선한다.

이와 함께 해외의 디자인 선도기업에 대한 인턴십(연 100명)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내년 상반기까지 기업부설연구소 산업디자인 연구 분야 인정범위를 산업디자인 전 분야로 확대한다. 올해 연말까지는 디자인계 공정거래문화 정착을 위한 산업디자인 적정대가 산정기준 및 디자인 표준계약서를 제·개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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