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YMTC 생산공장(출처=YMTC 홈페이지)
중국의 반도체 기업인 YMTC가 64단 3D 낸드 플래시 메모리 양산에 들어가면서 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낸드 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자료가 그대로 남아 데이터의 저장과 삭제가 용이한 메모리 반도체이다.
칭화유니그룹 산하의 낸드 제조사인 YMTC은 2일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64단 3D 낸드 기반의 256기가바이트급 낸드 양산에 이미 들어갔다고 밝혔다.
YMTC 측은 자사가 개발한 64단 3D 낸드가 시중에 유통 중인 타사의 동급 제품인 64단 또는 72단 낸드보다 밀집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YMTC가 양산한 제품의 기술력은 우리나라 반도체 업체가 현재 개발 및 양산 중인 제품과 비교했을 때 뒤떨어져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90단 이상으로 쌓은 낸드를 양산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최근 128단 4D 낸드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미국과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음에도, 자국 반도체 자급률을 끌어올리겠다는 정책 목표를 세워 향후 중국 반도체 업체들이 자국 시장을 바탕으로 급성장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자국 반도체 산업의 기술 자급률을 최소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