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3일 원ㆍ달러 환율은 보합권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1210.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ㆍ중 추가 관세 발효에 상승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1214.80원으로 고점을 높였다”며 “이후 중국 제조업 PMI 예상 상회 속 위안 환율이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는 미국 금융시장이 노동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파운드화가 노딜 브렉시트 우려와 조기 총선 가능성에 하락하고, 유로화 역시 경기 둔화 등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자 소폭 상승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방향성 탐색에 나서며 1210원대 초중반 등락이 예상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원ㆍ달러 환율은 1211.66원으로 보합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미ㆍ중 워싱턴 무역 협상 대기와 이번 달 중순 FOMC 등의 빅 이벤트는 방향성 설정을 제한할 것”이라며 “위안화 환율과 장중 수급 여건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