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가 2020학년도 평생교육원 항공정비전공 신입생을 상시 모집한다. 개강은 내년 3월 9일이다.
한국항공대 평생교육원 항공정비전공은 내신이나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100% 인·적성 면접을 통해 정원 120명을 선발한다.
학점은행제 과정으로 4개 학기를 이수하고 나면 전문대 졸업과 동일한 항공정비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하며, 재학 중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항공산업기사, 교통안전공단의 항공정비사 등 2개의 국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본인이 원하면 학위 연계를 통해 4년제 공학사 학위도 취득할 수 있다.
최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수가 늘어나고, 국토교통부의 항공사별 항공정비사 채용 권고기준이 엄격해지면서 항공정비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항공정비전공의 취업 전망도 밝은 편이다. 졸업 후에는 항공사, 산림청, 소방청 등 각종 항공기 사용 기업 및 기관에 항공정비사로 취업하거나, 육군, 공군, 해군, 해병대에 기술병이나 기술부사관으로 취업할 수 있다.
한국항공대는 항공정비사에 대한 이런 높은 사회적 수요를 반영하여 지난 2016년부터 평생교육원 항공정비전공 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로 개교 67주년을 맞은 항공특성화 대학으로서 조종사, 관제사, 항공기 설계자 등 다양한 항공분야 전문가를 양성해온 경험을 살려, 항공정비와 관련하여 전문성 있는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한국항공대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4만여 평의 캠퍼스에서 쾌적한 캠퍼스 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캠퍼스 안에 있는 비행교육원 격납고에서 다양한 기종의 항공기로 실습교육을 받는다는 것이 유사 과정과의 차별성”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학기당 260만 원 선으로 국내 항공정비전공 과정 중 가장 현실적인 교육비”도 장점으로 꼽았다. 이런 이유로 이 과정의 지원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항공대 평생교육원 항공정비전공의 원서접수는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