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출시…클라우드로 업무 협업 플랫폼 혁신 이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사업그룹 이사. (조성준 기자 tiatio@)

“온라인 상의 협업을 혁신해 인류의 삶을 개선한다.”

NHN이 3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통합 협업 플랫폼 ‘TOAST Workplace(이하 토스트 워크플레이스)’를 선보이며 이 같은 각오를 내놨다.

NHN은 3일 판교 플레이뮤지엄 사옥에서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비스 소프트웨어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동훈 클라우드사업그룹 이사와 백창열 워크플레이스개발센터장 등 개발 실무진이 참석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사업그룹 이사는 “우리가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개발을 시작했다”며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트 워크플레이스는 2014년부터 5년간 개발한 통합 협업 플랫폼이다. 메일과 업무관리, 메신저를 통합한 올인원 협업 도구 ‘두레이(Dooray!)’를 비롯해 전자결재 및 게시판을 통합한 ‘그룹웨어’, 인사와 재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ERP’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두레이는 이날 정식 출시했으며 그룹웨어와 ERP는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선 두레이에 업무를 등록하면, 프로젝트 내에서 내·외부 협업 파트너들과 커뮤니케이션하게 된다. 업무과정에서 수집·생산한 사진, 문서, 음성, 영상 파일은 ‘드라이브’에, 텍스트 문서들은 ‘위키’에 보관하는 등 업무 진행에 필요한 자료들을 한 곳에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또 조직이나 특정 멤버간 일부는 볼 수 없도록 제한해 협업 상황에 맞춰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실무자가 아니더라고 이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 효율도 높였다.

현재 두레이는 국내 500여개의 기업에서 채택해 업무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

두레이를 사용하고 있는 유승재 우먼스톡 대표는 “전체 과정을 파악하기 좋고 무엇보다 따로 쓰던 메일, 업무관리, 메신저가 하나로 통합돼 편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토스트 워크플레이스에는 ‘발표모드’가 탑재됐다. 업무간 작성된 글을 바탕으로 해 자동 발표자료로 만들어주며 영어로 자동 번역해주기도 한다. 또 내용에 따라 적절하게 레이아웃을 제공해 이용자는 클릭만으로 발표 자료를 만들 수 있다.

NHN은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정식 출시를 기념해 25인 이하 단체의 경우 두레이 프로젝트, 메일, 메신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인원이 적고 새로 창업하는 스타트업에 적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100인 이하의 기업 고객에게는 1년간 최대 베이직 요금제에 한해 90%까지 할인하는 등 초기 진입의 장벽을 낮췄다.

백창열 NHN 워크플레이스개발센터장은 “업무, 메일, 메신저 내용의 실시간 번역 등 실용성과 확장성까지 겸비한 두레이는 소규모 스타트업에서부터 대기업,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온라인 협업이 필요한 누구나 도입이 가능하다”며 “2021년까지 국내 협업 플랫폼 시장의 20% 점유율을 달성하고 글로벌 서비스와 견줘도 손색없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사업그룹 이사. (조성준 기자 tiatio@)

▲백창열 워크플레이스 개발센터장. (조성준 기자 tia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