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내달 타슈켄트 신규 취항

입력 2008-08-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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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부터 주3회 운항…중앙 아시아 진출 거점 확보

대한항공이 중앙아시아의 심장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에 신규 취항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취항을 계기로 자원외교로 떠오르는 신흥시자인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2일부터 인천~타슈켄트 노선에 최신형 보잉 777-200 항공기를 투입해 주 3회(화, 금, 토) 정기항공편을 운항한다.

인천~타슈켄트 항공편(KE941)은 오후 4시50분에 인천을 출발, 당일 오후 8시15분(현지시각)에 도착한다. 복편(KE942)도 화, 금, 토 오후 9시50분(현지시각)에 현지를 출발해 다음날 오전 8시 1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21일 우즈베키스탄 항공과 공동으로 취항 설명회를 열고, 향후 양사간 지상조업 대행, 공동운항 시행 등 협력체제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타슈켄트 취항으로 중국~인도, 중앙아시아~중동, 유럽에 이르는 하늘길 실크로드를 완성하게 됐다.

특히 대한항공은 과거 중국 시장, 동유럽 시장 등에 대한 적극적 시장개척을 통해 블루오션 선점효과를 누렸던 것처럼 입체적인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을 통해 향후 중앙아시아 물류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취항으로 자원외교로 떠오르고 있는 신흥 시장인 중앙아시아 지역 거점을 확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과 공동 추진 중인 나보이 국제공항 개발 프로젝트 가속화 등을 통해 중앙 아시아 시장을 신성장 엔진으로 적극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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