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제여객선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4.5% 증가했다.
12일 국토해양부가 밝힌 2008년 상반기 국제여객선 수송실적에 따르면 국제여객선 이용객은 126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 가량인 5만4000명이 증가했다.
항로별로 보면, 한-일 항로는 신규항로 개설과 신규 선박투입 등에 힘입어 8만명(12.0%)이 증가한 74만4000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과반을 웃돌았다.
반면 한-중간 항로는 지난해 대비 4.6%가 감소한 52만2000명이 이용했다. 이는 베이징 올림픽에 대비한 보안강화를 목적으로 중국 측이 선상비자 발급 중단 등을 시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항만별로는 부산항이 74만4000명(58.7%)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항이 33만9000명(26.8%), 평택항 13만2000명(10.5%), 군산항 3만8000명(3.0%), 속초항 1만3000명(1.0%) 순서다.
내외국인을 구분하여 살펴보면 한국인 이용객이 92만7천명으로 전체이용객의 73.2%를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인 이용객은 33만9000명으로 전체 26.8%에 그치고 있다.
한편 카페리선에 의한 컨테이너 화물 수송실적은 수입화물이 전년대비 1만5000TEU(11.2%) 늘어난 것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18만1000TEU보다 6.8% 증가한 19만TEU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