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조국 딸, 한영외고 재학 당시 영어 성적 4~7등급…조국 후보자는 국민에게 거짓 해명한 것"

입력 2019-09-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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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 씨가 한영외고 재학 시절 영어 성적이 4~7등급이었다고 주장하며 조 후보자의 해명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주광덕 의원은 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익제보를 받은 내용이라며 "해당 외고의 영어 관련 과목은 세분화하면 16개 정도 된다고 한다"며 "(조 씨의) 영어 작문은 모두 6등급 이하였고, 문법은 다 5등급 이하, 독해도 7등급 이하라고 한다. 유일하게 영어 회화만 6등급을받은 경우가 몇 번 있었고, 4등급도 2번 받았다"고 설명했다.

주광덕 의원은 "조국 후보자가 어제 국민에게 거짓 해명을 한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국 후보자의 딸 조 씨는 단국대의 A 교수가 주관한 의과학연구소의 2주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2008년 12월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영어 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조국 후보자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단국대 인턴도 당시 고등학교의 주임 디렉터가 만들어서 딸이 지원해 갔다 온 것이다. 왜 1저자가 됐는지는 저희도 알지 못한다"면서 "보도에서 교수가 말한 것을 보면 아이가 매우 열심히 했고, 실험 결과를 영어로 정리하는 데 큰 기여를 해서 당신 판단으로 그렇게 했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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