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KTB투자증권
KTB투자증권은 국내 PDH(프로필렌) 실적이 당분간 상대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대한 수혜 기업으로 효성화학과 태광산업을 꼽았다.
4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효성화학의 석유화학 생산능력은 PDH 56만 톤, PP(폴리프로필렌) 70만 톤, TPA(테레프탈산) 42만 톤 등이다. 태광산업은 PDH 30만 톤 AN(아크릴로니트릴) 29만 톤, TPA 100만 톤으로 추정된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성수기 진입과 가동률 상승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프로판 가격 하락 효과 등으로 PP·DH 실적이 호전되고 NF3(삼불화질소), TAC필름 등 고부가 제품군 마진 확대와 폴리케톤도 판매 확대로 적자 축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 연구원은 태광산업에 대해 “하반기 들어서는 TPA, AN 마진 축소로 실적 다소 둔화 가능성이 있지만 구조적인 프로판 약세 효과로 동사 PDH 경쟁력 강화 추세 이어지면서 타사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 이어갈 것”이라며 “순현금 규모(18년말 1조2500억 원)가 시가총액 수준과 유사하고, 연간 4000억 대의 EBITDA(상각전영업이익)가 창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는 저평가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