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금리 인하 추세 지속”-하이투자

입력 2019-09-04 08: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월간 국채 금리 및 수익률 곡선 변화를 나타낸 표다.(자료제공=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월간 국채 금리 및 수익률 곡선 변화를 나타낸 표다.(자료제공=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하이투자증권은 미중 무역전쟁이 이어지면서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단행, 연말까지 통화 완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이달 국고채 3년물 금리를 1.05~1.29%로 전망했다.

4일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예고한 대로 4차 관세 부과에 돌입했지만 9월 고위급 협상에 대한 상반된 시각이 역설적으로 금리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며 “하지만 이 시점에선 협상 기대 형성 뒤 무산되는 루틴 답습 여부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채 10년물 1.36~1.60% △국고채 3년물 1.05~1.29% △국고채 10년물 1.15~1.40%로 이달 채권시장 금리를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지 않는다면 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지표는 추가로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4차 관세부과 품목이 미국에서 가격 탄력성이 낮고 △경기동행지표인 ISM 제조업지수는 이미 35개월 만에 위축 국면에 진입했으며 △소득과 고용지표 역시 상승 모멘텀 둔화가 확인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 인하 전망을 유지하며 내년 점도표 중간값도 두 단계 하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불어 중간값 하향 시 Mid-Cycle 조정이 아니었다는 인식이 확산, 미국채 2년물과 정책금리 간 0.75% 역전 레벨을 이용한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소비자물가는 사상 첫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하며 8개월 연속 0%대 지속 중이며 무역분쟁 격화까지 감안하면 10월 금리 인하와 11월 수정경제전망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 국고채 발행 규모 확대가 최근 국내 금리 상승을 주도했지만 국채 순증이 큰 폭으로 늘었던 올해와 추경 적자국채 발행이 겹쳤던 2015년 사례에서도 금리의 추세적 상승 전환은 없었다”며 “무역협상이 없다면 국고채 금리는 점진적으로 기준금리 1.0%를 반영항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80,000
    • -2.35%
    • 이더리움
    • 4,609,000
    • -4.2%
    • 비트코인 캐시
    • 678,000
    • -3.14%
    • 리플
    • 1,896
    • -7.51%
    • 솔라나
    • 317,900
    • -5.13%
    • 에이다
    • 1,279
    • -8.12%
    • 이오스
    • 1,081
    • -4.59%
    • 트론
    • 268
    • -2.9%
    • 스텔라루멘
    • 611
    • -13.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000
    • -3.96%
    • 체인링크
    • 23,880
    • -3.79%
    • 샌드박스
    • 846
    • -15.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