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대구 동성로에 매장 2개 동시 오픈한 이유는?

입력 2019-09-04 09:54 수정 2019-09-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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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휠라)
(사진제공=휠라)

휠라(FILA) 매장이 대구, 경북지역 최대 상권에 들어섰다.

휠라코리아는 대구 중구 동성로에 ‘휠라 동성로점’과 ‘휠라 대구점’ 2개 매장을 각각 지난달 20일, 27일 동시에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휠라의 대구 동성로 진출은 지역 최대 상권에 이례적으로 ‘2개 매장 동시 오픈’이라는 점과 1990년대 이후 약 20여 년 만의 ‘재입성’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휠라 측은 “최근 대구 동성로는 대구, 경북 지역 소비자는 물론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글로벌 도시로 떠올랐다”며 “이런 가운데 탄생한 휠라 동성로점과 휠라 대구점은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매장에서 나아가 경북, 대구 지역 내 스포츠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휠라 동성로점과 휠라 대구점은 휠라의 가두점으로, 동성로 쇼핑거리의 시작과 끝 지점이라 할 수 있는 두 곳에 위치해 동성로 일대를 아우르게 됐다. 동성로 초입(동성로 2가)에 위치한 휠라 동성로점은 지상 122㎡(약 37평) 규모이고, 스포츠 브랜드가 밀집한 동성로 1가에 자리한 휠라 대구점은 1·2층 각 165㎡(약 50평)씩 총 330㎡(약 100평)의 규모를 자랑한다. 두 지점 모두 휠라 브랜드의 의류, 슈즈, 액세서리를 포함한 전 제품을 판매하며 휠라 대구점에서는 휠라 키즈 브랜드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휠라 동성로점과 휠라 대구점은 외관에서부터 차별화를 꾀했다. 대구점의 경우 개방형 윈도우 구조로 외부에서도 브랜드 정체성과 매력을 한눈에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매장 외관에는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해 영상을 비롯해 브랜드의 다양한 콘텐츠와 이미지를 선보이며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2층으로 구성된 휠라 대구점은 높은 층고를 활용해, 1층에서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옆 벽면에 휠라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아카이브를 전시해 ‘휠라 뮤지엄’ 분위기를 연출했다. 100년 이상 이어온 휠라의 역사와 유산을 지역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며 커뮤니케이션 채널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휠라 관계자는 “이번 매장 오픈으로 지역 소비자분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는 한편 고객들과의 소통을 보다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닌 브랜드 체험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그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휠라는 7월 초 부산 서면 피에스타점을 시작으로 7월 말에는 서울 명동에 서울점, 최근 대구 동성로와 대구점까지 오픈한 데 이어 6일에는 충북 청주의 중심 상권인 성안길에 청주성안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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