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의 이공계·산업계 진출을 위해 5~6일 'K걸스데이'

입력 2019-09-04 10:25 수정 2019-09-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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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 K 걸스데이 행사 때 여학생들이 3D프린팅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출처=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사진은 지난해 K 걸스데이 행사 때 여학생들이 3D프린팅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출처=한국산업기술진흥원)

여학생의 이공계·산업계 진출 확산을 위해 기업 및 대학, 연구소 등의 산업 기술 현장을 방문해 기술 체험을 하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5~6일 이틀간 전국 100개 산업기술 현장에서 ‘2019 K 걸스데이(K-Girls Day)’를 개최한다.

이 기간 중·고·대학교 여학생 2000여 명은 전국 산기업연구소, 출연 연구기관, 대학실험실 등 10개 산업기술 현장을 방문해 생산시설 견학, 연구개발(R&D) 현장 체험 및 실습, 여성 선배와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2014년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K 걸스데이는 독일의 여학생 대상 기술체험 행사 걸스데이(Girls’ Day)를 착안했다.

올해 행사엔 전년 53개보다 11개 증가한 64개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엔지니어링, 가상현실 콘텐츠, 3D 프린팅, 드론 등 학생들이 흥미와 관심을 끌 신산업 분야 현장체험 기회도 확대했다.

6일엔 석영철 KIAT 원장이 인천에 있는 금속 표면 처리 전문 업체 파버나인(대표 이제훈)을 방문해 25명의 여학생과 함께 연구개발 과정을 체험하고 산업 현장 이야기와 미래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석 원장은 “K걸스데이를 시작한 2014년 이후 대학 공학 계열에 진학하는 여학생 비율이 매년 증가세”라며 “여학생들이 산업 현장을 체험하고 여성 선배와 대화하면서 이공계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공학계열 여학생 비율은 2014년 21.9%, 2015년 23.8%, 2016년 24.4%, 2017년 25.0%, 2018년 25.3% 등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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