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경기반월시화 '스마트산업단지 선도프로젝트' 선포

입력 2019-09-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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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은 4일 경기도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스마트산업단지 조성의 본격적인 개시를 알리는 '경기반월시화 스마트산업단지 선도프로젝트 선포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산단공)
▲한국산업단지공단은 4일 경기도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스마트산업단지 조성의 본격적인 개시를 알리는 '경기반월시화 스마트산업단지 선도프로젝트 선포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산단공)

한국산업단지공단은 4일 경기도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스마트산업단지 조성의 본격적인 개시를 알리는 '경기반월시화 스마트산업단지 선도프로젝트 선포식'을 개최했다.

스마트산단은 개별기업의 스마트화를 넘어, 산업단지내 기업간 데이터 연결·공유로 동일 업종·밸류체인 기업들이 스스로 연계·스마트화되는 산업단지로서 산단 내 스마트공장 확산 및 데이터공유 제조혁신, 쾌적한 근로·정주환경 개선을 통한 근로자 만족도 제고, 창업과 신산업 활성화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번 비전선포식은 국내 최대 중소기업 집적지인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가 스마트산단으로의 전환을 위한 청사진과 로드맵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다. 같은 날 창원인터네셔널호텔에서는 '경남창원스마트산업단지 비전선포식'이 열렸다.

지난해 12월 관계부처 합동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에서 제조혁신을 위한 핵심과제로 발표된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는 선도산단 선정, 추진체계 설치와 실행계획 수립을 거쳐 출범식을 통해 산업단지 대개조의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스마트산단 성공모델 조기 창출을 위해 산업부는 지난 2월 전체 국가산단 대상 평가를 통해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와 ‘창원국가산업단지’ 2개 산단을 스마트산단으로 선정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지난 60년간 경제성장을 견인해왔던 산업단지를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를 통해 신산업 창출과 제조업 혁신의 전진기지로 재창조해 제조업 르네상스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안치권 경기반월시화스마트산단사업단장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뿌리공정 중심 ICT융합을 통해 첨단 제조산업기지로 진화시키고, 청년과 신(新)산업이 모여드는 활력 넘치는 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제조혁신 관련, 수준별 대표 공장 운영, 업종별·공정별 스마트공장 표준화 등 스마트제조 공급기반 구축을 통해 2022년까지 뿌리공정 중심의 스마트공장 약 2000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창업과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반월시화단지의 풍부한 제조 기반과 스타트업 간의 매칭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원스톱 창업지원공간인 ‘스마트 제조창업허브’를 조성, 기술혁신형 제조창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한 공장·모빌리티·장비·인력 등 유휴자원의 기업 간 거래를 위한 산단 특화 공유경제 사업화 테스트베드를 구현할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제공=산단공)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제공=산단공)

산업단지라는 집적된 공간을 활용한 스마트MC 연계사업 발굴, 제조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스마트산단 혁신데이터 얼라이언스 발대식도 열렸다.

발대식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기업, 한컴MDS, DELL 코리아, 보쉬코리아, 지멘스, 다쏘시스템, 현대 BS&C, SK인포섹, 두산중공업 등 스마트제조 공급기업 및 플랫폼 운영기업, 스마트 MC 등 산단 입주 수요기업, 한양대, 산업기술대, 신안산대 등 지역 혁신대학, 생산기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경기테크노파크,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스마트제조산업협회 등 총 31개의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산업단지 공유경제 서비스에 대한 민간 주도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신산업 창출을 위한 공유서비스 시범사업 업무협약식도 진행됐다.

업무협약에는 공간·장비, 안전·환경 등 서비스 제공 및 기업간 상생과 경험 등 공유를 위해 삼성SDS, 삼성엔지니어링,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현대오토에버, KT, SK인포섹, ADT캡스, YBMNET, 교보문고, 멀티캠퍼스 등 대기업이 참여했고, 쏘카, 그린카, 콜버스랩, 씨엘, 올룰로, 언맨드솔루션, 쉐어앤쉐어, 에이팀벤처스, 샤플, 와디즈, 위더피플 등 모빌리티, 시제품 제작, 민간 클라우드펀딩 등 각 분야에서 활동중인 공유경제 서비스 사업자들과 더불어 연구·컨설팅, 빅데이터 분석 지원 및 지식정보 공유를 위하여 현대경제연구원, 한국PHM학회,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한국기업데이터,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등 연구기관, 대학 및 공공기관 등 총 50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올해 12월에 구축될 스마트산단 공유플랫폼(Smart K-Factory)의 ‘모바일 버전’를 통해 모빌리티, 시제품 제품제작지원, 유휴 공간·장비 공유 등 다양한 유형의 공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황규연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경기반월시화 선포식에 참석해 "산업단지 혁신 및 지역경제, 나아가 국가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어내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스마트산단 추진 및 산업단지 혁신을 위한 지원·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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