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故 정재홍 인스타그램)
프로 농구선수 고(故) 정재홍(서울 SK 나이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글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지난달 22일 정재홍은 자신의 SNS를 통해 “웃음이 없는 하루는 낭비한 하루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정재홍은 자신이 몸담았던 농구 코트 위에서 농구공을 든 채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다. 약 2주 전에 남긴 이 글은 정재홍이 남긴 마지막 글이 됐다.
많은 팬들은 해당 게시물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재홍 선수 정말 사랑합니다”, “경기 중 웃는 모습이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 등 애도를 표했다.
앞서 지난 3일 밤 프로농구 서울 SK 가드 정재홍은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33세의 젊은 일기였다. 당시 정재홍은 다음날 있을 손목 골절 수술을 위해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
정재홍은 3시간가량 이어진 심폐소생술에도 깨어나지 못하고 결국 사망했다. 심정지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SK 구단 측은 유가족을 설득해 오는 5일 부검을 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6시1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