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4474억원…전년比 94.1%↑

입력 2008-08-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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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제철은 12일 공시를 통해 매출액 2조9539억원, 영업이익 4474억원, 당기순이익 3255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47.7%, 영업이익은 94.1%, 당기순이익은 70.2% 각각 증가한 수치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경영실적 호조와 관련, "매출액의 증가는 당진공장 B열연공장의 본격 가동에 따른 판매물량 확대와 국제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제품가격 조정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철강가격의 국제시세가 지난해에 비해 강세를 보이면서 H형강, 열연강판 등 수출 주력제품을 고가지역으로 수출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수요산업의 호조에 맞춰 조선용 주단강 및 중기계 생산량을 증대하는 등 정확한 수요예측과 이에 대한 발빠른 대응이 이워지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대됐다.

실제로 현대제철의 수출 주력제품인 H형강은 지난해 2분기 수출가격이 FOB 기준으로 평균 760달러 수준에서 올 2분기에는 1015달러까지 250달러 이상 상승한 가운데 중동과 유럽, 동남아 지역으로 꾸준한 수출이 이루어졌다.

또 지난해 2분기 5만톤 수준에 불과했던 열연강판 수출은 올해 15만톤 수준으로 물량이 확대되고 수출가격이 1000달러 수준에서 형성돼 있던 동남아시아와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호조를 보이면서 수익성 확대에 일조했다.

한편 현대제출은 올해 하반기 시장의 수급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철강경기 둔화에 대비한 경영혁신 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 상반기 철근의 경우 유통 및 수요시장에서 매점매석 현상이 발생하고 유통마진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등 수급과 가격 모두 왜곡현상을 보였다"며 "국내 전기로업계를 선도하는 제조업체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기 위해 수익성이 좋은 수출물량을 전량 내수로 전환하고 자체 재고물량을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시장의 수급안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올림픽 이후 중국의 철강수요 둔화가 우려되고 있는 만큼 원가절감에 초점을 맞추고 조업개선, 에너지절감, 물류비절감 등 경영혁신 강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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