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금융감독원)
올해 2분기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늘어난 반면 흑자를 거둔 회사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 자산운용감독국에 따르면 2분기 운용사들의 총 순이익은 2128억 원으로 전기 대비 12.7% 감소했다. 영업이익 중 수수료 수익은 소폭(9.6%) 증가했으나 파생상품을 포함한 증권투자손익이 큰 폭(122.5%)으로 감소했다.
회사별로는 전체 260곳의 운용사 중 142곳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적자 회사 비율은 45.4%로 전기 대비 7.8%포인트 늘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전체 186곳 중 54.3%가 적자를 기록했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반면 이들이 운용하는 자산은 늘었다. 운용자산의 경우 1093조8000억 원으로 전기 대비 3.8% 증가했다. 공모펀드와 사모펀드, 투자일임계약고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금감원 측은 운용자산이 증가세를 유지함에도 불구하고 전문사모운용사의 적자비율이 여전히 높고,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적 리스크요인이 잠재하고 있어 이들 운용사의 현황을 좀 더 살펴볼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의 펀드 수탁고 추이 및 유동성 현황을 점검하고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현황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