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硏 "2020년 글로벌 온실가스시장 형성"

입력 2008-08-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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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에는 탄소배출권 시장이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LG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글로벌 온실가스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0년에는 지금까지의 유럽 중심이 아닌 글로벌 차원의 온실가스 시장이 형성되면서 전세계 시장규모가 1조유로(한화 약 15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탄소배출권 시장을 설립했거나 설립 일정을 확정한 국가는 유럽연합 27개국과 노르웨이, 스위스, 뉴질랜드, 호주 등 31개국이다. 그러나 2020년까지 미국과 일본, 멕시코, 터키 등도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게 LG경제연구원측의 전망이다.

LG경제연구원은 "내년까지 시장을 좌우할 변수들이 모두 결정된다"며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총회에서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 기후변화 협약에 대한 큰 틀의 합의가 이뤄졌고 내년 덴마크 코펜하겐 총회에서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경제연구원은 또 "미국의 참여를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이 실질적인 감축에 들어갈 경우 유럽의 1.6배에 이르는 최대 온실가스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도 야심찬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기반으로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2005년 탄소시장을 도입한 이후 빠르게 성장한 유럽의 온실가스 시장은 2020년까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따라서 LG경제연구원은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탄소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고 아시아 각국의 노력도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이행한다는 차원을 넘어 탄소배출권 시장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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