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에 공격적 투자

입력 2008-08-13 08: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작년 100억 이상 매출기업중 R&D 비중 가장 높아

삼성전자가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에 공격적 투자를 한 나타났다.

13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최근 미국의 IC인사이트사가 2007년 반도체분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을 분석한 자료를 인용, 이같이 밝혔다.

IC인사이트사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매출액 대비 21.37%를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사용하면서 1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반도체기업 가운데 R&D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지난해 반도체부문 매출액은 199억5100만달러로 이중 42억5300만달러가 R&D에 사용됐다. 전년대비로도 25.57%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에 이어 일본의 도시바가 매출액의 17.05%인 20억 200만 달러를 R&D로 사용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인텔은 2006년 R&D로 58억 7800만 달러를 쏟아 부었으나, 지난해에는 이보다 2.09% 줄어든 57억 5500만 달러에 그쳤다. 매출액 대비로는 16.43%에 그치면서 3위에 그쳤다.

인텔 다음으로 미국 TI가 매출액(133억 900만 달러)대비 16.19% 증가한 21억 5500만 달러를 R&D로 사용했다.

매출 100억 달러 미만의 기업의 경우 Renesas(일본)이 매출액의 36.23인 13억 600만 달러를 사용, 가장 비중이 컸으며, AMD 18억 4700만 달러(30.72%) ▲NXP(유럽) 13억 4400만 달러(22.30%) ▲Freescale(미국) 11억 3900만 달러(20.91%) 등도 R&D 비중이 매출액 대비 20%를 넘어섰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선발 업체들은 경기가 좋지 않을 때 공격적으로 투자해 시장에서 좀 더 앞서나가려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작년 메모리 반도체 시황이 좋지 않으면서 후발업체와 격차를 벌리기 위해 삼성전자가 연구개발에 많은 자금을 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게 맞나?' AI도 뇌처럼 의심한다
  • 은행권 상반기 '공채 시즌'…하나·우리·기업銀 510명 모집
  • "살기 좋고 가격도 탄탄"…분양 앞둔 대단지는?
  • 황민호, 아침부터 쌀국수 호로록…"엄마가 베트남 사람, 국물이 끝내준다"
  • 롯데쇼핑, 임직원 수 첫 2만명 이하로…인건비 줄이기 속도[유통업 지속가능 보고서①]
  • 일본 경기 바로미터…‘도요타 코롤라 지수’ 아시나요?
  • “3월 원·달러 환율 1430~1480원 전망…美 관세·中 친기업 행보 주목”
  • 에이피알, 상장 1년 만에 ‘K뷰티 빅3’ 등극…자체생산이 ‘신의 한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2.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13,000
    • +7.28%
    • 이더리움
    • 3,574,000
    • +7.78%
    • 비트코인 캐시
    • 476,100
    • +0.87%
    • 리플
    • 4,072
    • +20.4%
    • 솔라나
    • 245,300
    • +14.2%
    • 에이다
    • 1,524
    • +53.63%
    • 이오스
    • 915
    • +8.28%
    • 트론
    • 361
    • +3.44%
    • 스텔라루멘
    • 504
    • +4.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500
    • +3.58%
    • 체인링크
    • 24,560
    • +10.93%
    • 샌드박스
    • 508
    • +7.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