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 반려견 투병 "항암 치료 안 받기로…이별 준비 안 됐는데"

입력 2019-09-05 10:50 수정 2019-09-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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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원희 인스타그램)
(출처=김원희 인스타그램)

방송인 김원희가 반려견 투병에 간절한 심경을 고백했다.

김원희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린 시절부터 키워왔던 반려견의 암 투병 소식을 전하며 "13년 이상을 우리 부부의 효녀 딸로 살아온 곱단이가 암에 걸렸다"라며 "장기 몇 곳으로 전이됐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형견에 노령견이다 보니 회복이 될까 싶기도 하고, 하루 종일 울며 걱정만 했다"라며 "십수 년을 가족 구성원으로서 존재감이 너무 큰 곱단이. 생각나실 때 기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별 준비가 안 됐는데 이렇게 너를 보낼 순 없다. 꼭 회복해야 한다"라며 "노견이라 항암치료는 안 받기로 했지만 너의 강인한 의지로 일어서야 한다. 밥 잘 먹고 힘내. 우리 딸! 널 믿어. 기도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원희는 15년의 열애 끝에 지난 2005년 9월 사진작가 남편 손혁찬과 결혼했다. 김원희는 결혼 직후부터 반려견을 키워왔던 것으로 보인다.

김원희 반려견 암 투병 소식에 네티즌은 "나도 강아지 키워봐서 저 심정 알 듯", "자식과 같은 존재인데 부디 이겨내길", "김원희 씨 마음이 따뜻하네요" 등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한편 김원희는 '요즘 가족:조카면 족하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등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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