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분리하니 충남 지역내총생산 9.0% 감소

입력 2019-09-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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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지역소득통계 2015년 기준으로 개편…전국 RGDP는 6.1% 확대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역소득통계에서 세종이 충남에서 분리됨에 따라 충남의 지역내총생산(RGDP)이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5일 2015년 기준으로 개편한 지역소득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 통계는 2010년 기준으로 작성돼 2012년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는 별도 집계되지 않았다. 이번 개편에서 통계청은 충남에서 세종을 분리 집계하고, 2017년 1월 공표된 제10차 한국표준산업분류도 반영했다.

주요 결과를 보면 2015년 기준(이하 동일) RGDP는 개편 전보다 95조6000억 원(6.1%) 확대됐다. 지역총소득(총본원소득)은 6.1%, 최종소비지출과 총자본형성은 각각 4.6%, 6.0% 늘었다.

지역별로는 세종(9조3000억 원) 분리에 따른 영향이 상이하게 나타났다. 특별·광역시는 RGDP가 8.1% 확대됐으나, 도지역은 4.5% 확대에 그쳤다. 특히 충남의 RGDP가 9.0% 급감했다. 충북과 충청권(이하 대전 제외)이 각각 4.8%, 1.1% 확대된 것과 대조적이다. 충청권에서 충남이 차지하는 비중은 6.7%포인트(P) 하락했다. 세종의 비중은 5.6%였다.

세종 분리는 지출구조에도 영향을 미쳤다. 충남은 최종소비지출, 고정자본형성(투자) 등 모든 지출항목에서 개편 전에 비해 축소됐고, 충북은 건설투자를 제외한 주요 지출항목에서 확대됐다.

총소득도 충남에서 11.0% 감소했다. 세종(8조3000억 원) 분리로 충청권에서 충남의 총소득 비중은 7.4%P 축소됐다.

한편, 기준시점 개편을 반영한 2017년 시·도의 RGDP(이하 명목)은 1840조3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96조8000억 원(5.6%) 늘었다. 경기가 451조4000억 원으로 가장 컸고, 서울이 404조1000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세종은 10조6000억 원으로 가장 작았다.

17개 시·도의 최종소비지출은 1155조7000억 원으로 56조3000억 원(5.1%) 증가했다. 총고정자본형성은 579조9000억 원으로 60조9000억 원(11.7%) 늘었다.

전국 경제성장률(실질)은 3.1% 기록, 전년(2.9%)보다 확대됐다. 경북·경남·울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경기·충북·충남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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