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오른쪽) 영국 총리가 4일(현지시간) 하원을 나서는 승용차에 탄 가운데 쓴웃음을 짓고 있다. 하원은 이날 노 딜 브렉시트를 방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물론 존슨 총리의 조기 총선 시도도 차단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EU 순회 의장국인 핀란드의 안티 린네 총리는 전날 추가적인 브렉시트 시한 연장에 대해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 같지 않은 시한 연장은 의미가 없다고 했다.
EU 내에서 폭넓은 지지가 있지 않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도 전날 EU 외교관들에게 영국이 교착상태를 깰 어떤 구체적인 제안도 내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양측간 협상에 진척이 없은 상태라고 밝혔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EU의 한 소식통이 영국에서 총선이 있지 않는 한 브렉시트 시한 추가 연장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0월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시한을 연장하려면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회원국 정상이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