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분기 실적 부진 지속 전망 ‘목표가↓’-하나금융

입력 2019-09-0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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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하나금융투자)
(자료제공=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대한항공에 대해 3분기 영업실적도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4만 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3조5000억 원, 영업이익은 35.2% 감소한 2604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견조한 장거리 여객 수요에도 불구하고 일본노선이 부진하면서 국제선 수송 증가세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노선 대체를 위한 동남아향 중편으로 동남아 노선 경쟁이 심화되면서 원화 기준 국제선 여객 운임 또한 전년 대비 3.5% 하락할 전망”이라며 “게다가 부진한 화물 수요로 화물 수송도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일 관계 악화로 4분기 일본 노선은 더욱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일본 노선 아웃바운드 여객은 크게 감소할 전망이나 인바운드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어 전체 일본 노선 승객은 30%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주가에 이미 반영돼 밴드 최하단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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