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발트ㆍ니켈 가격 불확실성 커…2차전지 순수 양극재업체 영향권”

입력 2019-09-06 07: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신증권은 2차 전지 소재인 코발트, 니켈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며 순수 양극재 업체보다 중장기 실적 성장을 신뢰할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이원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기준 코발트와 니켈 가격은 각각 6월 말 대비 17%, 43% 상승했다”면서도 “하지만 코발트, 니켈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고 전망하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0년 코발트 시황이 초과수요로 전환될 지는 공급보다 전기차 판매량에 달렸고, 니켈 시장은 수급보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가격이 결정돼 왔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2020년 코발트 추과 수요가 가능하려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해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한다”며 “환경 규제로 유럽 시장은 3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환경규제 완화 및 보조금 축소 진행 중인 미중 시장은 성장세 완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시장의 점유율 중 70% 이상은 미중 시장이 차지하고 있다.

니켈 시장에 대해선 “필리핀 최대 니켈 광산이 가동 중단을 발표하는 등 2020년 초과 수요가 약 10만 톤 발생하면서 세계 니켈 재고가 연간 수요 4%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니켈 가격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이었다”고 짚었다.

이어 “향후 미국 경기 둔화로 기대 인플레이션 역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현재 톤당 1만3000~1만6000달러 가격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불확실한 금속 가격에 실적과 주가 변동이 심한 순수 양극체 업체보다 관련 종목 중 중장기 실적 성장 전망에 리스크가 적은 일진머티리얼즈를 추천한다”며 “동박 캐파 증설할 재무능력이 충분하고, 초과수요 심화하는 동박 시장 여건상 가동률이 낮을 리스크도 적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31,000
    • -1.4%
    • 이더리움
    • 4,572,000
    • -4.95%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7.91%
    • 리플
    • 1,879
    • -11.95%
    • 솔라나
    • 340,800
    • -5.41%
    • 에이다
    • 1,362
    • -9.74%
    • 이오스
    • 1,114
    • +2.86%
    • 트론
    • 281
    • -8.77%
    • 스텔라루멘
    • 686
    • +8.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00
    • -8.81%
    • 체인링크
    • 23,000
    • -5%
    • 샌드박스
    • 757
    • +34.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