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분기배당 실시 발표로 주주가치 제고 ‘매수’-한화투자

입력 2019-09-0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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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6일 분기배당 결정을 발표하면서 주가부양 및 주주가지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제시했다.

전날 코오롱글로벌은 중간배당을 위해 주주명부폐쇄(기준일 설정) 결정을 공시하며 깜짝 분기배당 소식을 발표했다. 주주명부폐쇄 기준일은 9월 30일이며, 배당 규모는 3분기 정기 이사회를 거쳐 11월 초순에 공시될 예정이다. 올해 실적 개선에도 분양가상한제 등 이슈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가 부양 및 주주가지 제고 목적이라고 밝혔다.

송유림 연구원은 “흑자 전환에 성공한 2016년 이후 매년 배당을 지급했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순이익의 일정 부분을 배당으로 주주에게 환원할 가능성이 높다”며 “보수적으로 지난해 수준의 배당 성향(15.6%)이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올해 예상되는 연간 DSP(시장 예상 순이익 211억 원)는 약 350원이며, 전일 종가(8620원) 기준 시가배당률은 4%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주택 매출은 48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성장하는 등 주택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이 매우 뚜렷하다”며 “연간 영업이익 목표는 1조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56% 높은 수치인데, 상반기까지 약 47%를 달성함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가이던스에 무난히 부합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5년 내 최고치인 1만 세대 분양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택 부문 매출은 향후 2~3년간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분양 예정 중 1개 현장(546세대)을 제외한 전 현장이 분양 완료 또는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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