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0원 내린 1200.2원에 거래를 끝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홍콩 정부의 송환법 철회 △10월 미중 무역 고위급 협의 합의 △영국 하원의 노딜 브렉시트 방지 법안 승인 △중국 국무원 시중 실질금리 인하 유도 등 글로벌 리스크가 완화됐다”고 전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호재들에 환율은 빠르게 1200원을 하향 돌파했는데, 8월 초 상승갭(1198원~1202.30원)을 메웠다”며 “다만 호재들에도 불구하고 위안 환율이 7.1위안 부근에서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은 이틀간 강한 매도세가 주춤한 모습”이라며 “금일 파월 의장의 증언이 남아있는 가운데, 장중 위안화 환율과 하단 수급 여건에 주목하며 1190원대 중후반 등락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따른 위험회피 성향이 주요 통화 의 강세로 이어지며 하락했다”며 “다만 미국 경제지표 개선으로 연준의 공격 적인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지면서 낙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은 10월 초 고위급 협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위험회피 성향은 완화됐다”며 “미국에서는 8월 미국 민간 고용과 7월 제조업 수주가 예상보다 양호해 연준의 금리 인하 강도가 강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