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 정연승 연구원은 “미국 ITC는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캐나다산 풍력 타워로 인해 미국 기업이 피해를 보았다고 판정했으며, 빠르면 2019년 12월 4개국 풍력 타워에 대해 관세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미국 내 풍력 시장 규모는 2019년 12GW, 2020년 15GW 수준으로 전망되나, 미국 내 풍력 타워 기업의 캐파는 8GW 수준에 불과하다”며 “연평균 4~5GW 규모의 풍력 타워를 수입한 것으로 추정하며, 미국 내 후판 가격 상승으로 미국 풍력 타워 기업들의 원가경쟁력이 하락하면서 풍력 타워 수입량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 향 수입산 풍력 타워 내에서 4개국 비중은 80%로, 결론적으로 이번 조치로 인해 미국 향 타워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공급 가능한 국가 내 생산 설비가 있는 기업들은 오히려 수혜로 작용한다. 씨에스윈드는 베트남 법인에서 반덤핑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말레이시아 법인을 통해 대체 납품이 가능해 평균 판매단가는 약 4~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