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5일 ‘K-Girls Day(케이-걸스데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케이-걸스데이’ 행사는 여학생들에게 다양한 공학계열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해 이·공계에 대한 진로탐색 및 진학을 장려하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표 교육기부 활동인 ‘색동창의STEAM교실’(정비사 직업 체험 프로그램)로 4년 연속 ‘케이-걸스데이’ 행사에 동참해 왔다.
회사 측은 "여성 정비사가 직접 항공정비 현장을 소개, 여학생들에게 다소 낯설 수 있는 항공 정비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는 계기를 제공해 온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 감사패를 수상하게 됐다"고 했다.
인천공항 제2격납고에서 진행된 수여식에는 이강현 아시아나항공 정비품질부문 상무, 이주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본부장이 참석해 감사패 수여 및 여성 공학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은 ‘케이-걸스데이’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체험은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양명여자고등학교 학생 25명과 대학생 서포터즈 5명 총 30명이 참가했다.
참여 학생들은 제 1, 2격납고에서 아시아나항공 현직 여성 정비사 이보현 기술사에게 △항공기 구조와 부품 △정비 도구 △정비 주기 등의 설명을 들으며 항공 정비가 이뤄지는 현장을 견학했다.
이후 격납고에 마련된 교육장으로 이동해 △모형 비행기 만들기 실습 △정비사 직업강연을 통해 항공 과학과 정비사 직업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강현 아시아나항공 정비품질부문 상무는 “항공정비 분야는 정밀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작업으로 남녀의 차이가 크지 않다”며 “여성 전문직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항공 정비사 직업을 많은 여학생들이 꿈을 가지고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색동창의STEAM교실’을 통한 정비사 직업 외에도 조종사 · 캐빈승무원 체험 프로그램, 아시아나항공 현직 직원들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항공사 직업을 소개하는 ‘색동나래교실’ 등 청소년 대상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