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경로' 한반도 관통 예정…한국 기상청 vs 일본 기상청 발표 보니

입력 2019-09-06 10:04 수정 2019-09-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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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기상청, 일본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출처=한국기상청, 일본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 중인 가운데 한·일 두 기상청의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태풍 '링링'은 6일 오전 4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8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다. 이후 7일 오전 3시에는 서귀포 서남서쪽 약 150km 해상에 진입해 오후 3시를 지나 서울과 수도권 부근 해상에 위치한다. 이후 8일 오전 3시 북한 청진을 거쳐 오후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가 태풍 영향을 받게 된다.

일본기상청의 6일 오전 6시 발표에 따르면 태풍 '링링'은 7일 오전 6시 전남 진도 부근 해상에 진입해 북상하다가 북한 황해남도 해주 육상을 거쳐 자강도, 함경북도, 블라디보스토크를 지난다.

현재 태풍 '링링'은 중심기압 94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47m/s, 시속 22km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한편, 태풍 '링링'의 북상으로 전국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태풍이 강하고 커 섬, 서해안, 남해안 등에서 기록적인 강풍이 불 것"이라며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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