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닛산자동차가 한국 시장 철수를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닛산자동차가 한국 내 판매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닛산은 한국 내 철수 이외 르노삼성차 부산공장과 관계를 맺는 것도 검토 중이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수출을 겨냥한 자동차를 제조하고 있다.
특히 이번 보도는 한국과 일본이 정치·무역 갈등으로 한국 내 일본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닛산차는 올해 1~8월 한국에서 인피니티 브랜드를 포함해 358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닛산 판매는 58대(-87.4%), 인피니티는 57대(-68.0%)로 매우 부진했다.
일본과 서울 닛산 측은 이번 보도에 대해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