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경기침체 우려 일축했지만…9월 금리 인하 시사

입력 2019-09-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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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요 예상은 리세션이 전혀 없을 것이라는 점”

▲제롬 파월(오른쪽) 미국 연준 의장이 6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패널 토론에 토머스 조던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와 함께 참석하고 있다. 취리히/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오른쪽) 미국 연준 의장이 6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패널 토론에 토머스 조던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와 함께 참석하고 있다. 취리히/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경기침체 우려를 일축했지만 이달 연준이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토머스 조던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와의 토론회에서 미국과 세계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연준은 경기확대를 유지하고자 계속해서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우리의 주요 예상인 리세션(Recession·경기침체)이 전혀 없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지난 1년간 채용 속도가 상당히 둔화했지만 우리의 고용시장은 상당히 강력한 위치에 있다. 우리는 리세션을 예측하거나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8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실업률은 3.7%로 유지됐지만 비농업 고용은 13만 명 증가로 예상치 15만 명 증가를 밑돌았다.

파월은 “연준이 금리 전망을 올해 내내 낮춰왔다. 이것이 경제를 지탱해 왔다”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직면한 여러 역풍에도 경제전망이 여전히 우호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상당한 리스크’를 주시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런 모든 요인과 현재 일어나는 지정학적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경기확대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적절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연준은 오는 17~18일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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