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미국 루시드웍스, 1억 달러 투자 유치…나스닥 상장 계획 발표“

입력 2019-09-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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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소프트는 국내 독점 총판 계약을 맺은 미국 소재의 AI(인공지능) 기반 기업용 검색솔루션 전문기업 루시드웍스(Lucidworks)가 1억 달러(한화 약 1210억 원) 규모의 시리즈 F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 F 라운드는 △프랜시스코 파트너스 △TPG식스스트릿 파트너스 △탑티어캐피탈 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루시드웍스는 샤스타벤처스, 그래니트벤처스, 알레지스사이버 등의 투자자로부터도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번 라운드에서 기존 주주들은 보유지분을 팔지 않았다.

2007년 설립된 루시드웍스는 주력 제품인 AI 기반의 기업용 인사이트 엔진인 ‘퓨전플랫폼(Fusion Platform)’을 개발했다. 고객 쇼핑 이력, 관련 제품, 수많은 동적 데이터에 대한 개인화 검색 기능을 별도의 개발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 제작된 머신러닝 모델을 제공한다.

퓨전플랫폼은 전자상거래 부문에서도 많이 사용되며 기업 내부의 문서 검색, 지식관리 시스템은 물론 빅데이터 활용 및 분석 고도화를 위한 분야에도 쉽고 빠른 적용이 가능하다. 루시드웍스에 따르면 AT&T, 하니웰(Honeywell), 모건스탠리, 레딧(Reddit), 우버(Uber) 등의 미국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윌 헤이즈 루시드웍스 대표는 “이번 라운드는 비상장회사로서의 마지막 라운드가 될 잠재적 가능성이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2~3년 이내에 기업공개(IPO)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투비소프트는 루시드웍스가 보유한 기업용 빅데이터, ML(머신러닝), AI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성공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솔루션과 디지털커머스 솔루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국내 대표적인 제조사 및 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활용과 분석 고도화 사업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차별화를 위해 AI 기반 개인화를 원하는 국내 대표 e-커머스 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해 지속적인 사업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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