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남자친구의 변심? 폭로 예고글에 변호사 일침 “밑도 끝도 없는 게시글”

입력 2019-09-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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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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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성추행 사건을 맡았던 이은의 변호사가 양 씨를 공개 저격한 유튜버 이동민에 대해 입을 열었다.

9일 이 변호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양예원 씨 남자친구의 밑도 끝도 없는 게시글로 양예원 씨는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랐다”라며 “뜬금없는 말로 이루어지는 추상적인 가해가 어리둥절하다 못해 딱하다”라고 이동민의 발언을 지적했다.

앞서 이동민은 8일 자신의 SNS에 “양예원 소름이네. 그동안 믿고 지켜준 남자친구가 길고 굵직하게 글을 다 올려버려야 하나요? 여러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올린 지 하루도 되지 않아 10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동민은 양예원과 유튜브 채널을 함께 운영하며 유명세를 탔다. 특히 양예원이 지난해 5월 유튜브를 통해 과거 성범죄 피해 사실을 고백하고 법정공방에 돌입했을 때도 두 사람은 만남을 이어왔다.

당시 이동민은 “양예원에게 이런 아픔이 있다는 것이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하다. 다른 피해자 분이 계시다면 떨지 마라. 부끄러워 말아라”라고 응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의문 가득한 폭탄 발언을 날리며 관심이 쏠렸다.

이에 이 변호사는 “양예원이 바라는 것은 남자친구가 뭘 알고 있는데 침묵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알고 있다면 똑바로 전하는 것”이라며 “추상적인 말, 그럴듯한 말, 하지만 사실이 아니거나 내용이 없는 말, 그런 것들이 낳는 해악을 알면서 가하는 해악의 나쁨은, 모르고 하는 해악에 댈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동민은 양예원과 2017년부터 유튜브 채널 ‘비글 커플’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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