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사정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향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고용사정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취업자수는 2390만3000명으로 1년전 보다 15만3000명 늘어 0.6% 증가에 그쳤다. 고용률도 60.3%로 전년동월대비 0.3%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고 전달과 비교하면 전년동월비 신규취업자 수가 6000명 늘었지만 얼어붙은 고용시장이 풀리기에는 역부족인 상태. 7월 실업률 3.1%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고 계절조정 실업률은 3.2%로 전월과 동일했다.
올 상반기 평균인 19만명에 못미치는데다, 정부가 제시한 20만명 신규일자리 목표에 크게 미달한다.
산업별 취업자수의 경우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은 3.9% 증가한 반면 도소매와 음식숙박업은 0.8% 감소했다. 건설업부문의 취업자수도 1.4% 줄었다.
청년층 실업률 7.4%로 전년동월대비 0.2%P, 전달보다는 0.4%P하락했지만 경제활동참가율도 62.3%로전년동월대비 0.3%P 하락하는 등 고용상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와 상용직 근로자는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내수 서비스 경기 악화로 비임금 근로자와 임시 일용직 근로자는 각각 8만3000명 및 14만4000명 줄었다.
한편 실업자는 76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2만5000명, 3.2% 줄었다. 청년층 실업률은 7.4%로 전달(7.8%) 보다 0.4%포인트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