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시스헬스케어, 美 바이오벤처와 차세대 뼈 이식치료제 MOU

입력 2019-09-10 08: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형외과용 제품과 더불어 치과용, 동물용 시장 진입도 가능할 것

▲필로시스헬스케어-몰레큘라 매트릭스와 MOU(필로시스헬스케어)
▲필로시스헬스케어-몰레큘라 매트릭스와 MOU(필로시스헬스케어)
필로시스헬스케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크라멘토에 소재한 바이오 벤처 기업 몰레큘라 매트릭스(Molecular Matrix Inc., 이하 MM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MMI는 미국 UC 데이비스(UC Davis)에서 시작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10년 이상의 연구개발을 통해 탄수화물을 이용한 스캐폴드(scaffold) 구조체를 개발했다. 복합 탄수화물 폴리머(Hyper Crosslinked Carbohydrate Polymer, HCCP)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뼈 손상 및 외상 치료뿐만 아니라 척추유합치료 등 뼈 재생 치료제로서 확장 가능성이 우수하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이번 MOU를 통해 우수한 MMI 제품의 아시아 지역 판권 및 생산권을 확보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며 상호 협력 차원에서 MMI에 대한 지분 투자도 추진할 예정이다.

MMI의 첫 제품인 Osteo-PTM BGS(Bone Graft Substitute)는 탄성을 가져 수술 시 사용이 간편하고 주변 조직과 봉합이 가능하며, 뼈 조직의 재생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기존 제품과 차별성을 가져 미국의 유명 정형외과 의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매년 100만 건 이상의 뼈 이식을 위한 시술이 시행되고 있고, 더 효과적인 뼈 이식 대체재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인공뼈, 동물뼈, BMP2 등 기타 뼈 이식 대체제가 있으나, 자가이식 뼈보다 좋은 제품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자가이식 뼈 역시 환자에게 통증, 골절 등 심각한 질병 야기 우려가 있어 안전한 대체재에 대한 개발 수요는 높아지고 있다.

필로시스헬스케어 최인환 대표는 “MMI 제품은 미국 FDA의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국내에서 빠르게 허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MOU 체결 이후 군산에 MMI 제품의 생산을 위한 제조 라인 확충을 추진 중”이라며 “MMI 제품의 아시아 시장 진출 전략을 세우고 있고, 정형외과용 제품과 더불어 치과용, 동물용 시장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 사장단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 겸임ㆍ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2:1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94,000
    • -1.45%
    • 이더리움
    • 4,696,000
    • -1.7%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0.72%
    • 리플
    • 1,919
    • -5%
    • 솔라나
    • 325,700
    • -1.63%
    • 에이다
    • 1,325
    • -2.29%
    • 이오스
    • 1,096
    • -4.11%
    • 트론
    • 275
    • -0.72%
    • 스텔라루멘
    • 601
    • -14.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00
    • -2.12%
    • 체인링크
    • 24,290
    • -0.86%
    • 샌드박스
    • 825
    • -10.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