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달리다"…㈜한화, 새터민 청소년과 ‘자전거 여행’

입력 2019-09-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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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 일대 180km 종주…2015년부터 매년 진행

▲강원도 삼척시 일대를 달리는 있는 청소년 및 임직원 모습(사진 제공=한화)
▲강원도 삼척시 일대를 달리는 있는 청소년 및 임직원 모습(사진 제공=한화)

㈜한화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동해 일대에서 ‘한화 자전거 평화 여행-다름의 동행, 함께 멀리’ 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한화 자전거 평화여행은 서울 시립청소년 문화교류센터 MIZY(미지), 북한 청소년 대안학교인 반석 학교와 함께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기원 자전거 종주 프로그램이다. 2015년부터 매년 9월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새터민 청소년들과 또래 일반 청소년 27명, ㈜한화 임직원 30명이 맹방 해수욕장에서 거진항까지 약 180km의 자전거 여정을 함께 했다.

무더위가 물러난 선선한 날씨 속 동해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자전거를 타면서 이들은 평소 궁금했던 것을 스스럼없이 물어보는 등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여행 6일 차에는 통일전망대를 찾아 태극기 퍼포먼스 등을 펼치며 한민족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나라 사랑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저녁에는 평화 이야기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깊이 있는 생각을 들어보는 등 각종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하며 마지막까지 소통의 폭을 넓혔다.

행사에 참여한 황해도 출신의 새터민 학생은 “함께 자전거로 달리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며 “마지막 날 저녁에 남북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든 ‘우리도’를 함께 부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행사 참가비용 전액을 지원했으며 활동증명서도 발급해 즐거운 추억을 소중히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자전거 평화 여행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모습은 내달 9일부터 13일ᄁᆞ지 경복궁역 메트로 전시관에서 사진전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전에서는 출정식부터 캠프파이어, 평화 기원 퍼포먼스 등 이번 여행의 다양한 추억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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