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비닐포장재 사용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인다

입력 2019-09-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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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면세점)
(사진제공-=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물류센터에서 공항 인도장까지 상품 운송 수단을 개선해 비닐포장재 사용 절감에 나섰다. 이로써 공항 인도장에서 발생하던 비닐포장재 중 연간 약 400톤 이상의 에어캡(일명 뽁뽁이) 사용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롯데면세점은 그간 행낭을 이용해 운송하던 방식에서 별도의 운송 용기로 변경해 개선함으로써 에어캡 사용을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축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행낭을 통해 면세품을 운송할 시에는 상품의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개별품목마다 에어캡을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 개선된 방법은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용기에 면세품을 담아 이동 대차를 사용해 운송함으로써 에어캡을 사용하지 않아도 파손상품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러한 방식으로 그간 골머리를 앓던 인천공항 면세품 인도장 폐비닐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명절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면세품 물량도 추석 기간 평소보다 약 35% 이상 급증했다. 롯데면세점 물류센터에서는 물동량 예측 시스템을 통해 물량 증가를 예상함으로써 사전에 작업 일정을 조율해 고객 상품 인도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 중이다. 뿐만 아니라 공항 인도장에서는 유형별로 인도데스크를 분류해 고객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고객에게 혼잡도가 낮은 시간을 알려주는 상품 인도장 혼잡알림 메시지도 발송한다.

김태호 롯데면세점 상품 본부장은 “롯데면세점이 새로이 도입한 이번 운송 수단 개선을 통해 비닐 포장재 사용을 크게 축소하게 되어 뜻 깊다”며 “쾌적하고 청결한 공항인도장을 통해 국가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환경보호에 일조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물류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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