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탐사궤도선 발사 2022년 7월로 연기

입력 2019-09-10 14:47 수정 2019-09-10 14: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궤도선 중량도 늘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1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를 개최했다.문미옥 과기부 제1차관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1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를 개최했다.문미옥 과기부 제1차관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년 발사될 예정이었던 '달 탐사 궤도선'의 발사시기가 2022년 7월로 늦춰졌다. 당초 계획보다 1년7개월 미뤄진 것이다. 박근혜 정부당시 한 번 틀어진 발사계획이 현 정부 들어 한 차례 미뤄진데 이어 두 번째로 연기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는 '제31회 국가우주위원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달 탐사 사업계획 변경안'을 심의ㆍ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실무위에서는 달탐사사업단과 우주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평가단이 도출한 진단과 해법을 수용해 달 궤도선 개발일정을 19개월 연장키로 결정됐다. 시점 연기와 더불어 달 궤도선 목표 중량도 당초 550kg에서 678kg 수준으로 키우기로 했다.

달 궤도선 무게 증량은 기술적 한계로 경량화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달 궤도선은 지난 2017년 8월 예비설계 이후 상세설계 및 시험모델 개발과정에서 550kg대로 개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중량 증가로 인한 연료부족, 임무기간 단축 가능성 등이 주된 이유였다. 결국 연구진간의 △678kg급 궤도선 개발과 △재설계 불가피 등의 의견이 상충했다.

전문가들은 달 궤도선은 2022년 7월 이내에 발사하며 임무궤도 최적화를 통해 임무기간 1년을 유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당초 원궤도에서만 12개월 운영하려던 계획도 원궤도와 타원궤도를 병용하기로 했다.

또 과기정통부는 항우연 내부의 위험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항우연 내 달 탐사 사업단에 연구인력을 보강할 방침이다. 기술적 사항들이 합리적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외부전문가의 상시적인 점검체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권고했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차관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추진 중인 달 착륙선의 과학탑재체 개발 등 우주선진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 달 착륙선 개발을 위한 선행연구 등 다양한 도전을 지속해 우리나라의 우주탐사 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87,000
    • +1.05%
    • 이더리움
    • 4,916,000
    • +8.16%
    • 비트코인 캐시
    • 718,500
    • +5.35%
    • 리플
    • 1,988
    • +9.83%
    • 솔라나
    • 341,400
    • +1.46%
    • 에이다
    • 1,400
    • +7.36%
    • 이오스
    • 1,148
    • +5.32%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694
    • +1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100
    • +6.07%
    • 체인링크
    • 26,000
    • +15.04%
    • 샌드박스
    • 1,080
    • +49.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