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요요마 DMZ 평화음악회’ 후원

입력 2019-09-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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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파주 DMZ 안 도라산역서 개최

▲9일 도라산역 '문화로 이음, 디엠지(DMZ)평화음악회'에서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효성)
▲9일 도라산역 '문화로 이음, 디엠지(DMZ)평화음악회'에서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효성)

효성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기획한 ‘문화로 이음:디엠지(DMZ) 평화음악회’가 9일 오후 파주 DMZ 안 도라산역에서 개최됐다.

이번 ‘DMZ 평화음악회’는 효성이 메세나 활동으로 개최한 ‘요요마 바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렸다. 바흐 프로젝트는 8일에 열린 ‘파크콘서트’와 ‘행동의 날(Day of Action)’인 DMZ 평화음악회로 구성돼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는 옥상달빛, 국악인 김덕수, 안숙선, 북한 출신 피아니스트 김철웅 등과 함께 연주하며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파크콘서트에서 선보였던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연주는 물론 북한 출신 청년 연주자 2명과 함께 협연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 요요마는 지난해 8월부터 6개 대륙 36개 도시에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연주하는 바흐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이번 방한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남한과 북한에 흩어져 있는 한 가족이 바라보는 똑같은 달처럼 연주하고 싶었고, 남북한의 경계에서 바흐를 연주하고 싶다는 뜻에 오랜 친구인 조현상 효성 총괄사장이 흔쾌히 호응해줬다”고 전했다.

이번 바흐 프로젝트와 DMZ 음악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효성이 요요마의 평화에 대한 의지에 공감하고 적극적인 후원을 결정하면서 성사됐다.

효성 관계자는 “‘행동의 날’로 진행되는 ‘DMZ 음악회’가 인류의 평화, 화합, 공존에 공헌할 것으로 믿는다”며 “한반도에도 평화의 온기가 널리 퍼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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